YULLIN SERMONS

설교요약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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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회복된 자녀, 행복한 가정 설교자 : 김성진 목사 작성일 : 2024.05.19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 6:1-3)


부모는 자녀가 세상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이자, 처음 맺는 관계다. 그래서 인류에게 주어진 첫 사명은 ‘자녀됨’이다. 이 사명을 어떻게 이루느냐에 따라 하나님 앞에 칭찬받을지, 책망받을지가 드러난다.
본문은 바울 사도가 에베소 교회에 쓴 편지다. 그런데 편지 결론 부분에서 사도는 신학적인 문제를 다루지 않고, 관계의 문제를 다룬다. 아내와 남편, 부모와 자녀, 주인과 종의 관계다. 이것들은 당시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관계였다.
가정에 관한 가르침을 전하면서 사도는 고심하였다. 당시 외부인들에게 기독교는 서로를 형제, 자매라 부르면서, 공동체 생활을 하는 이상한 단체였다. 사회 질서를 무너뜨리고 심지어 근친상간을 하는 이상한 종교라는 소문이 돌았다.
사도는 이 오해를 바로잡고 싶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창조 질서 가운데 세우신 관계에 대한 바른 지침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그래서 사도는 아내와 남편의 관계, 부모와 자식의 관계, 주인과 종의 관계에 대한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가르침을 전한다. 그러나 이것만 전한다면 세상의 사회 질서와 법을 전하는 사람과 다를 바 없게 된다. 그래서 사도는 여기에 복음을 넣는다.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라’,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라.’ 여기에 사도는 다음 구절을 추가한다. ‘교회가 그리스도께 복종하듯’, ‘그리스도가 교회를 사랑하듯.’ 부모와 자녀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세상도 자녀를 향해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한다. 사도의 가르침도 그것과 같다. 그러나 사도는 여기에 복음을 더 넣는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엡 6:1).

주 안에서 공경하라
사도는 '주 안에서' 순종하라고 한다. 그러면 ‘주 안에서’라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가? 이에 대해 학자들의 의견이 분분한데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부모가 그리스도인일 때만, 부모가 성경적 가르침을 전할 때만 복종하라는 것이다. 둘째, ‘주께 하듯’ 순종하라는 것이다. 원어상으로는 ‘주께 하듯’으로 번역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에게 무조건 복종하라는 의미다. 셋째, 헬라어의 많은 사본에는 ‘주 안에서’라는 말이 없다. 그래서 이것은 실제 바울이 쓴 말이 아니라 후대에 넣은 문구라는 견해다.
그러면 ‘주 안에서’라는 말의 의미가 무엇일까. 이 구절의 해석에 대한 실마리는 다음 성경구절이 준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 6:2-3).
바울은 자녀들에게 부모공경을 명령한 후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라고 말한다. 곧 십계명을 상기시킨다. 성경에 십계명은 두 번 기록되었다. 첫 번째는 출애굽 1세대에게 주어졌고, 출애굽 2세대들에게 한번 더 주어진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 20:12),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신 5:16).
성경은 부모 공경을 항상 ‘생명’과 연결한다. 그러면 ‘주 안에서’라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게 된다. 하나님께서 세워 놓은 ‘창조 질서 안에서’ 복종하라는 것이다.

1. 생명으로 연결된 부모와 자녀
그러면 하나님께서 부모와 자녀 사이에 세워 놓은 창조 질서는 무엇인가? 하나님은 부모를 자녀의 생명의 통로로 삼으셨다. 부모는 자녀의 생명의 근원이다. 그래서 부모를 공경하면 생명의 날이 길어지는 것이다. 부모를 공경하지 않으면 생명이 단축된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생명의 통로인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것을 자신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것으로 보시기 때문이다. 여러분의 삶을 사랑한다면, 하나님 앞에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다면 여러분의 생명의 통로인 부모를 공경하라. 이것이 하나님이 세워 놓으신 창조의 질서다.
현대인들은 부모 공경을 선택 사항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이 문제를 훨씬 크게 여기신다. 성경은 부모 공경을 우리의 생명과 연결시킨다. 하나님께서는 부모에게 순종하는 자의 생명을 길게 하시고 복을 주신다. 그래서 ‘주 안에서’다.

2. 부모 공경은 창조 원리의 중요한 핵심
또한 부모 공경은 하나님께서 세상에 세우신 창조 질서의 핵심이다. 자녀가 부모를 공경하지 않으면 인간 사회는 무너진다. 가정에서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사람은 직장과 사회에서 법을 잘 지키지 못할 것이고, 사람들과도 좋은 관계를 맺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관계인 부모를 공경하지 않으면서 세상에서 선을 행할 수 없다. 그래서 성경은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자를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악으로 보았다.


맺는말
예수님을 생각하라. 그분은 십자가를 앞두고 그것을 피하게 해 달라고 간절히 빌었다. 그러나 아버지의 뜻대로 하길 구하셨다. 하나님 아버지를 향한 순종, 그 순종이 결국 모든 인류에게 생명을 주는 길이 되었다. 우리가 부모를 공경하고 사랑하는 것은 이 땅에서 생명과 복을 누리는 놀라운 은혜의 통로다. 그러므로 나의 부모가 어떠하든지 부모 공경을 힘쓰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 우리 생명의 통로가 되셨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부모는 존중 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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