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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요약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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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입의 지혜 설교자 : 김성진 목사 작성일 : 2024.04.07
“지혜자의 입의 말들은 은혜로우나 우매자의 입술들은 자기를 삼키나니 그의 입의 말들의 시작은 우매요 그의 입의 결말들은 심히 미친 것이니라 우매한 자는 말을 많이 하거니와 사람은 장래 일을 알지 못하나니 나중에 일어날 일을 누가 그에게 알리리요…”(전 10:12-20).


입의 지혜
전도자는 인생은 둘 중 하나로 결론난다고 말한다. 하나는,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행복을 누리는 삶이다. 다른 하나는, 눈이 원하는 것, 마음이 원하는 것을 추구하며 살다 어떤 유익도 남기지 못하는 헛된 인생이다. 10장에서 전도자는 앞에서 이야기한 모든 지혜를 정리하며, ‘입의 지혜’에 대해 말한다. 입에서 나오는 것,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인생의 행불행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1. 입에서 나오는 것
입에서 나오는 것은 ‘말’이다. 전도자는 말에 지혜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지혜로운 사람의 말에는 은혜가 있다(전 10:12). 지혜자의 한마디 말은 하나님의 은혜를 끌어내릴 뿐 아니라, 말을 듣는 사람, 그리고 공동체에도 하늘의 은혜를 가져온다.
반대로 우매한 자들의 말은 폭력적이고 파괴적이다. 그래서 전도자는 “우매자의 입술들은 자기를 삼키나니”라고 말한다(전 10:12). 우매한 자들은 함부로, 거친 말을 한다. 그런데 공격적인 말을 하면 그 말은 그대로 화자에게로 돌아와 그의 인생을 파괴한다. 은혜로운 말을 해야 할 이유가 이것이다. 특별히 전도자는 우매한 자들의 말에 대해 다음 두 가지를 지적한다.

1) 우매한 자의 말의 내용
첫째, 말의 내용이다. “그의 입의 말들의 시작은 우매요 그의 입의 결말들은 심히 미친 것이니라”(전 10:13). 여기서 ‘우매’는 히브리어 의미는 ‘단순함’이다. 다른 사람의 말은 듣지 않고 자기 말만 하는 것, 이것이 우매한 사람의 특징이다. 이러한 말은 결국, 미친 것으로까지 나아간다. ‘심히 미친 것’은 ‘심히 병든 것’, ‘치료할 수 없는 중병’을 가리킨다.
우매한 자의 말은 처음에는 불편함을 주는 정도다. 그렇지만 결국에는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말이 되어 화자(話者)를 삼키고, 서로 미워하고 험담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버린다. 이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긍정해 주는 말을 해야 한다.

2) 우매한 자의 말의 방식
둘째, 말의 방식이다. 우매한 자는 알지 못한 상태에서 말을 많이 한다. 그러면 결국, 말하는 데 기력이 다 써서 성읍에 들어갈 줄을 알지 못하게 된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르는 삶이 된다. 유익이 없는 피곤함이다(전 10:14-15). 우리는 말을 적게 하고 적합한 말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나의 말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전달되어지도록 하여야 한다.

2. 입으로 들어가는 것
입으로 들어가는 것에도 지혜가 있어야 한다.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음식을 말한다. 그렇지만 단순히 음식만이 아니다. 음식을 얻기 위해 살아가는 모든 삶을 말한다.
먼저 전도자는 탐욕을 경계한다. 사람들은 더 좋은 것을 먹고, 더 많은 것을 먹기 위해 탐욕을 부린다. 하나님이 주신 것 이상을 구하려고 한다. 그러면 결국 부정한 방법을 쓰게 된다. 전도자는 “사람의 수고는 다 자기의 입을 위함이나 그 식욕은 채울 수 없느니라”(전 6:7)고 말한다. 여기서 식욕은 인간의 마음, 욕심이다. 더 좋은 것을 더 많이, 입에 넣으려는 식욕을 우리는 만족시킬 수 없다.
그래서 전도자는 말한다. “왕은 어리고 대신들은 아침부터 잔치하는 나라여 네게 화가 있도다 왕은 귀족들의 아들이요 대신들은 취하지 아니하고 기력을 보하려고 정한 때에 먹는 나라여 네게 복이 있도다”(전 10:16-17).
히브리어 성경에서 이 구절을 해석하면 이렇다. “화로다 너 나라여! 너의 왕은 어리고 대신들은 아침부터 먹는구나. 행복하도다 너 나라여! 너의 왕은 고결한 인격의 소유자이고 너의 대신들은 적합한 시간에 기력을 회복하여 일을 하려고 먹는구나.”
적합한 시간에 먹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만 먹는 것이 목적은 아니다. 음식을 통해 기력을 보충하여 자신에게 주어진 일,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감당하기 위해 먹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식욕을 주신 것, 그 식욕을 채울 길을 열어주신 것은 결국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전도자는 게으른 삶을 경계한다(전 10:18). 게으른 사람의 특징은 그릇의 음식을 입에 올리기도 귀찮아한다(잠 19:24). 우리 말로 바꿔 말하면 이렇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생업을 주시고 먹고 살길을 열어주셨다. 그런데 그것을 귀찮아하는 것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생업을 싫어하고, 일하는 것을 불평하는 것이다.
탐욕과 게으른 삶, 모두 옳지 않다. 오히려 전도자는 자족의 삶을 권한다. “잔치는 희락을 위하여 베푸는 것이요 포도주는 생명을 기쁘게 하는 것이나 돈은 범사에 이용되느니라”(전 10:19). 이 구절을 히브리어에서 해석하면 이렇다. “떡은 웃음을 위한 것이고 포도주는 기쁜 삶을 위한 것이다. 돈은 이 모든 것들을 구하기 위함이다.”
전도자는 음식을 먹을 때 기뻐하라고 말한다. 내가 무엇인가를 먹고 마신다는 사실에 감사하라고 한다. 그리고 이 음식을 구입할 수 있는 생계 수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한다. 이것이 인생을 가장 행복하게 사는 길이다.

말씀 적용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 위해서는 말부터 바꾸어야 한다. 나의 말이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가 되도록 노력하라. 또 너무 많은 말을 하여 나도 피곤하고 공동체도 피곤하게 하지 말라. 또한 주신 음식에 감사하라.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 이상을 얻으려 탐욕스럽게 살지 말라. 하나님이 주신 삶에 게으르지 말라. 이것이 우리 인생을 가장 행복한 길로 인도하는 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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