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와 사명 [오늘의 말씀] 2024년 05월 04일  인쇄하기인쇄하기

자기중심적인 삶을 벗어버려야 사명을 따라 살 수 있습니다.

[ 성구 ]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요일 2:17)

[ 내용 ]


오늘날 우리의 신앙은 너무나 구태의연할 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입니다. 사명을 따라 살아가는 삶의 중요성이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의 가슴에 깊이 와 닿지 않는 것은 결코 신앙의 유형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은 신앙의 깊이의 문제입니다.
신앙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우리는 구원이 개인의 차원에 머물 수 없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게 됩니다. 우리의 구원이 겨냥하고 있는 것은 나 개인이 예수를 믿고 변화되는 것을 넘어서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통해 이 세상이 진정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언젠가 어느 교회로 집회를 인도하러 갔을 때의 일입니다. 우연히 그 교회의 어느 집사님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그 집사님은 은혜 받을 생각이 전혀 없는 분이셨습니다. 무슨 사정이 있는 것 같아, 저는 그 분에게 왜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지 않는 지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분은 “은혜 받으면 뭘 해요? 잃어버릴 게 뻔한데. 괜히 은혜 받았다가 잃어버리고 고통스러울 바에는 차라리 아예 은혜를 안 받는 게 나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태도는 모든 것을 자기입장에서만 생각하기 때문에 나타납니다. 여러분의 삶을 돌아보십시오. 몇 십 년씩 예수를 믿었지만, 뒤돌아보면 우리는 언제나 우리 편이지 않았습니까? 우리는 항상 나 좋은 대로만 생각할 뿐, 하나님 편에서 생각해 보지 못했습니다.
사실, 내 편에 서서 생각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뭔가 이득을 보신 것처럼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쉽게 말해 하나님 앞에 효도한 날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육신의 부모에게는 어버이날 꽃이라도 달아 드렸지만, 하나님께는 우리의 모든 인생을 털어도 자랑할 만한 날이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보다 행복하게 살도록 도와주시기 위하여 구원해 주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 각자를 예수 믿게 만드신 것은 예수 믿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이 세상을 변화시키기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해 이러한 기대를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기를 “세상을 고치려면, 좀 더 대단한 사람을 부르셨어야 하지 않을까? 나 같은 사람을 불러서 어떻게 역사를 바꿀 수 있을까?”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부족하고 무능한 우리를 통해 그 일을 하시기 원하셨기에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나면, 삶의 지평도 넓어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예수를 믿더라도 삶의 계획이나 목표, 존재의 의미가 하나도 바뀌지 않습니다.


[ 묵상 ]


자기 마음 가는대로 살아가면서, 신앙이라는 미명하에 하나님을 향해서 그저 내가 하는 대로 든든하게 밀어주시기만을 바라고 있지는 않습니까?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벗어나는 일 없이는 사명을 따라 사는 일도 없습니다.


[ 거룩한 삶을 위한 능력, 100일 교리 묵상: 은혜와 사명 - 부흥과개혁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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