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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 [크리스천포커스] 김남준 목사 “종교개혁은 하나님 생명이 터져나온 것” 작성일 : 2022.01.12 조회 : 147
열린교회(김남준 목사·총신대 교수)가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개혁주의 목회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김남준 목사가 지향해 온 개혁주의 신학을 목회에 적용하고 확산시키려는 취지에서 “종교개혁의 목회적 계승과 적용”이라는 주제를 지난 달 11일(월) 오후 2시부터 열린교회당에서 4가지 주제 발제와 특강 등으로 진행되었다.

전국의 목회자 신학생 등 400여명이 모여 진행된 세미나는 이승구 박사, 김요섭 박사, 우병훈 박사, 한병수 박사, 김남준 목사 등이 각각 발제했다. 김남준 목사는 개혁주의 신학을 목회에 적용하여 큰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재는 열린교회 목회와 총신대학교 교수로 사역하면서 개혁주의 신학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에 크리스천포커스가 김남준 목사를 만나봤다. 인터뷰는 본보 발행인 송삼용 목사가 진행했으며, 사진은 원동현 기자가 촬영했다. 지면 관계상 2회에 걸쳐 인터뷰를 보도한다.​


* 이번 개혁주의 세미나를 갖게된 목적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일단 우리들이 5년 전부터 매년 해오던 거였구요, 우리의 관심사는 개혁주의의 좋은 유산들을 어떻게 하면 현대에 적용해서 목회에 결실이 있게 할 것인가가 관심사입니다. 왜냐햐면 개혁주의 신학을 계승한다고 하면 굉장히 논쟁적이고, 그 다음에 독선적이고, 고집스러우면서도 열매는 없는 것으로 사람들에게 인상이 지워져 있잖아요.

그런데 사실 원래 종교개혁은 그런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목회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종교개혁은 하나님의 생명력이 터져 나온 것이라고 저는 보거든요. 그런데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신학적인 유산들도 잘 계승이 안됐지만, 혹시 계승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그 생명은 계승을 못하고 형식만 계승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이런 세미나를 하게 된거죠.

* 5회 동안에 가장 큰 결실을 느꼈을 텐데요. 예를 들면 반응이나, 학문적 논문 발표에 있어서 학문적 결실 등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어떻든지 간에 처음부터 이것을 계획할 때부터 몇 가지 원칙이 있었는데요. 첫째는 이론과 목회를, 신학 이론과 목회를 하나로 묶는 세미나가 돼야겠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신학 교수들이 강의를 해도 그 강의를 듣고 나면 우리의 목회적인 고민이 풀리고, 목회에 도움을 주는 세미나가 됐으면 좋겠다가 첫 번째였고요.

  두 번째는 이 얘기 저 얘기를 막 중구난방으로 듣는게 아니라 개혁신앙과 신학을 확고히 하는데 초점이 맞춰졌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어요.

세 번째는 외국의 학자들과 국내의 학자들이 하모니를 이루면서 세미나를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있으면 우리도 서구신학에서 배우지만, 서구 학자들도 와서 한국 교회를 배우고 가게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어요.

네 번째는, 주 대상을 신학생들과 교회를 바꾸어보려고 하는 목회자들을 겨냥하고, 그리고 지성을 추구하는 평신도들까지 포함해서 이런 원칙을 가지고 해 왔어요.

그런데 올해는 외국 학자들을 모시지 않고, 염두에 둔 좋은 분들이 몇 있었는데, 올해가 종교개혁 500주년이잖아요. 그래서 날짜를 맞추기가 좀 힘들었어요.

결국에는 이번에는 국내학자들을 중심으로 하게 됐는데, 내년에는 외국학자들과 함께 연합을 이루면서 그렇게 좋은 세미나를 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 청교도들은 신학이 분명한 곳에 부흥이 있고, 또 거기에 생명력이 있다고 주장했는데, 목사님께서도 그런 소신과 확신이 있으신지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한국교회에서 그냥 아무 것도 없이 잔재주를 부리듯이 방법만을 찾아가는 목회자들이 없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내가 만난 많은 사람들은 방법을 찾아가면서도 영적인 고민을 함께 하고 있는 사람들도 아주 많이 있었어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런 사람들이 제안하는 방법들을 신학적으로 모두 동의하는 것은 아니에요. 그러나 분명히 신학적으로 좀 정리되지 않았어도 여전히 어떤 깊은 고민을 하면서 그런 방법론을 찾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저는 목회를 오래 하면서 아마 다른 목회자들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진게 아닐까라고 생각해요. 청교도에 관해서도 제가 30대부터 청교도에 심취했는데, 지금 와서 이렇게 생각해 보면은 하나님께서 한 사람의 목회자를 신학적으로 인도해 가시는 발전 과정 혹은 성숙의 과정이 있었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 점에서 이제 청교도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생각과 사상에 대해서는 지금도 깊은 동의를 가지고 있고, 기본적인 정신은 지금도 변함이 없어요.

30대 이후의 저의 신학이나 학문이 더 폭이 넓어지고 깊어지면서 지금의 관심사는 어떻게 불확실성의 시대에, 진리를 모두 부인하고 각자 자기 소견에 옳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혼란스러운 시대에 그리스도인들이 확고한 성경적인 견해를 가지고 세상과 자기 인생을 그리고 자기 교회를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는지, 그것이 오히려 저의 큰 관심사가 되었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런 점에서 이런 세미나들이 눈에 보이는 어떤 수치의 열매를 우리가 잴 수는 없지만 확실한 것 하나는 참석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개혁신학 안에서도 참 이런 놀라운 은혜가 있을 수 있구나. 이런 것들을 이런 세미나를 통해서 깨닫게 해 주지 않았나 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목회자로서 말하자면 저는 정말 내세울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해요. 24년 전에 7명의 성도들과 개척을 해서 교회가 성장하기는 했지만, 그러나 그것이 내가 가지고 있는 어떤 재능이나 이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성장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도 이렇게 돌아보면 사람들은 이 교회가 순수한 신학을 추구하고 성경적인 가치를 높이고 신학적인 깊이를 가진 교인들을 길러내려고 한다는 칭찬도 해 주지만, 그러나 왜 그런지 저에게는 결점과 모자라는 점이 나이가 들수록 훨씬 더 많이 보여요.

그래서 정말 수시로 내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가 이렇게 큰데 내가 이렇게 밖에 목회를 못하나 하는 부끄러운 마음이 들 때가 훨씬 더 많습니다. 진심이에요<계속>

김찬 기자 chantouc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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