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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 [국민일보] 김남준 목사, 신학교육 바꿔야 작성일 : 2016.12.19 조회 : 714
끝없는 신학공부를 토대로 단단한 성경적 목회를 펼치고 있는 김남준 목사(열린교회,사진)가 한국교회와 신학대학교의 신학 교육의 변화를 촉구했다. 지난 27일 새 책 ‘신학공부, 나는 이렇게 해 왔다’ 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다.

그는 이번 책에서 목회자의 소명 발견과 지속적인 신학공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 목사는 “기독교 소명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경험하고 그 신학적 의미를 깨닫는 것과 함께 삶의 과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잃어버린 영혼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겠다는 것”이라며 “평신도들이 갖는 것보다 더 강력해서 일상적인 직업에 종사하면서는 그 일을 할 수 없다는 강제력을 느끼는 것이 목회자의 소명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목회자 한 사람이 받은 소명이 개인의 주관적인 확신에 의해 검증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 속에서 검증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9세기 미국 교회사 자료를 보면 한 사람에게 세례 줄 때 교회에서 대표자를 수세 예정자의 마을로 보내 동네 사람들에게 ‘아무개가 예수 믿고 신실한 교인이 된 것 같아 세례주려고 하는 데 믿는 사람 같으냐’고 물어본 뒤 부정평가가 나오면 교회에서 세례를 안 줬다”고 소개했다.

그렇다면 한국 사회에서 신학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첫 번째로 “기독교인들이 어려서부터 교회 다니면서 신학적인 교리 등을 통해 기독교가 말하는 삶의 진리가 무엇인가에 답을 찾을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탄탄한 토대가 너무 없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신학대에서 이뤄지는 신학의 파편화 현상을 지적했다. 그는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인문학을 공부하고 다방면으로 넓은 지식을 익혀가며 통합하고 자기 삶의 결정에 도움 주는 것을 찾아가는 지식의 통합과정을 경험해보지 못했다”며 이런 상태에서 신학 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 학문과 마찬가지로 파편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신학교에 아우구스티누스학, 칼뱅학 등 위대한 사상가들을 다루는 수업을 만드는 것에서부터 통합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신학교육의 대대적인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학생들 숫자를 줄이고 외국처럼 학교 안에 교수들의 거처를 마련해 학생들이 교수로부터 배우고 영적인 돌봄도 받을 수 있는 도제식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신학생 교육시, 교단이 각 교회에 0.5%를 신학의 미래와 인재양성을 위한 기금으로 출연하고, 그걸 납부하지 않는 교회는 신학생을 추천하지 못하도록 제도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참된 신학 교육의 답은 교회에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김 목사는 “세계관과 인생관도 모르지만 그 설교를 듣다보면 자연스럽게 자기 안에 세계와 인간,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이 하나님을 바라보는 관점과 함께 생겨나게 만드는 것,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는 것뿐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사상가가 되게 만드는 것이 목회”라며 “분명한 핵심과 교리, 사상이 있는 설교를 통해 신앙의 성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20년 후엔 현저하게 기독교인 수가 줄고 유럽에서처럼 교회도 감소하게 될 것”이라며 “교회 숫자는 현저히 줄어들지 몰라도 기독교를 받아들여야 할 필요성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가 깊은 인생의 고민에 대한 최종적인 대답을 확신 속에서 들려주는 곳이 있다면 사람들은 여전히 교회에 모이고 주님을 믿기로 결단할 것”이라며 “우리가 해야할 것은 어떻게 온 삶으로 신학의 목적인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살아내고 이것을 사상으로 녹여서 후대에게 전해주느냐의 문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사회에서 ‘참된 신학’을 하는 풍토를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기로 했다. 그는 트위터는 물론 목회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페이스북, 심지어 카카오톡도 이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그가 목회자 중 처음으로 ‘김남준 서가’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생명의말씀사가 먼저 제안했고, 김 목사 역시 독자들과의 소통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응하게 됐다. 5월 중 출시 예정으로, 김 목사의 새 책과 더불어 ‘죄와 은혜의 지배’ 등 대표 저서 23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도서 미리보기와 바로보기, 구입이 가능하며 책 내용에 대해 묻고 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어플 설치 시 김 목사가 쓴 ‘기독교 신학 및 신앙용어 해설집’을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생명의말씀사는 어플 출시와 더불어 오는 11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김남준 저자와 함께 종교개혁 역사의 현장을 가다’ 이벤트도 벌인다. ‘신학공부…’ 책의 독후감 공모를 통해 10명을 선발, 김 목사와 함께 오는 11월 종교개혁 역사의 현장을 둘러보는 탐방 행사도 펼친다. 본인의 SNS에 독후감을 게재해 URL을 보내면 검토 후 7월 중 선발해 11월에 떠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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