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 다시 승리하게 하신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잡은 단창을 들어 아이를 가리키라 내가 이 성읍을 네 손에 넘겨 주리라 여호수아가 그의 손에 잡은 단창을 들어 그 성읍을 가리키니 그의 손을 드는 순간에 복병이 그들의 자리에서 급히 일어나 성읍으로 달려 들어가서 점령하고 곧 성읍에 불을 놓았더라"(수 8:18-19)
Ⅰ. 본문해설
실패 없는 인생도 없고, 실패 없는 신앙도 없다. 그러나 신앙은, 실패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지팡이 삼아 다시 일어서게 하는 힘을 준다. 우리는 본문을 통해 실패한 이스라엘이 어떻게 다시 승리할 수 있게 되었는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Ⅱ. 다시 승리하게 하심
A. 지도력을 주심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지도력을 주심으로써 승리하게 하셨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잡은 단창을 들어 아이를 가리키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이성으로 쳐들어갔고, 아이성 사람들은 도망가는 것처럼 보이는 이스라엘 병사들을 추격하였다. 그로 인하여 성 안은 텅 비게 되었다. 그때 여호수아가 단창을 들어 아이성을 가리키자 아이성 뒤에 매복되어 있던 군사들이 성 안으로 들어가 그곳을 점령하고 성읍에 불을 놓았다. 단창으로 아이를 가리키고 있는 여호수아를 생각해 보라. 모든 이스라엘 군사들이 지도자의 손 끝에 있는 창을 보았고 그 창이 가리키는 아이를 보았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의 지도력을 다시 회복시켜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게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위대한 역사를 이루실 때 언제나 사람을 사용하신다. 계획은 하나님께서 세우시지만 하나님의 마음으로 감동된 사람을 통해서 그 일을 이루시는 것이다. 이때에 많은 돕는 자들이 필요하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 한 사람만으로도 아이성을 점령케 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온 이스라엘이 최선을 다해 아이성을 점령케 하셨다.
한 마리 사자에 의해 영도되는 일천 마리의 사슴이 강하겠는가? 아니면 한 마리의 사슴에 의해 지도받는 일천 마리의 사자가 더 강하겠는가? 생각해 보라. 하나님께서 국가에 주실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잘 준비된 지도자이다. 또한 교회에 주실 수 있는 최고의 선물도 잘 준비된 영적 지도자이다. 가정에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도 하나님을 경외하여 가족을 신앙으로 이끌 수 있는 부모다. 또한 우리의 영혼은 육체를 잘 지도할 수 있어야 한다. 신앙으로 잘 이끌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B. 승리를 보증하심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승리를 보증하심으로써 승리하게 하셨다. “손에 잡은 단창을 들어 아이를 가리키라 내가 이 성읍을 네 손에 넘겨 주리라.”
이것은 매복한 군사들을 향한 신호였고, 이것을 보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이성을 공격하였다. 그렇다면 언제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이런 승리를 보증하셨는가? 그것은 그들이 기도와 회개로 다시 정결해졌을 때였다.
성경의 위인들은 모두 실패의 사람들이었다. 그렇지만 실패를 경험한 사람들이 모두 위인이 되는 것이 아니다. 때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실패를 경험하게 하신다. 그것을 통해서 가르쳐주고 싶은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종종 우리의 소중한 것들을 가져가시거나 혹은 손해를 입게 하셔서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시지만 이것은 모두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삶을 살게 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들은 이 사람, 저 사람을 원망하며 시간을 흘려보낸다. 그렇지만 우리가 그때에도 믿음으로 산다면 하나님께서는 그 실패를 통해서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들을 배우게 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실패 속에서 주님을 바라봄으로써 다시 승리의 보증을 받는 사람들이 되길 바란다. 그래서 다시 이기는 사람들이 되길 바란다.
C. 지혜를 주심
셋째로,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심으로써 승리하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구체적인 전쟁의 지혜를 가르쳐주셨다. 그것은 승리에 도취한 아이성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 것이었다.
시혐을 이기는 힘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 그리고 그 첫 걸음은 불같은 능력을 주심으로써 되는 것이 아니라 지혜를 주시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야고보 선생은 시험에 대한 교훈에 이렇게 말한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 1:5).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기뻐하는 자에게 지혜를 주심으로써 당신의 지혜로 대적을 이기게 하신다.
Ⅲ. 결론
가나안 정복의 역사는 인간의 불순종과 죄로 잠시 멈추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영원히 멈추게끔 내버려 두시는 분이 아니다. 오히려 아이성 전투의 실패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자신을 돌아보게 하셨다. 실패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각성시키고 회개시켜, 그들을 정결케 하셨다. 그리고 다시 시작하게 하셔서 새로운 승리를 얻게 하셨다. 실패를 통해 그들은 더욱 온전하게 되었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위대한 승리를 배우게 되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실패한 사람을 버리지 않으시고 다시 일으켜 승리하게 하시는 분이다. 그러므로 마음을 다해 주님을 붙들라. 그래서 운명처럼 따라다녔던 수치를 굴려버리고 주님과 함께 일어서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