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교회

시리즈 설명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을 복 주신 하나님의 방법을 생각해 본다. 그는 믿음으로 인생을 살았으나 시련이 그치지 않았다. 수많은 시련으로 인생이 꼬이는 것 같았을 때 하나님은 오히려 그에게 복을 주신 실제의 예들을 말씀으로 상세하게 풀어보여 주는 시리즈이다.

행사 및 기타 설교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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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요약 : 갈 길이 막혔을 때

“수 일 후에 예수께서 다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집에 계시다는 소문이 들린지라 … 무리들 때문에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 내리니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막 2:1-5)

Ⅰ. 본문해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을 뿐만 아니라 병든 자도 고쳐주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치유 사역은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이미 천국이 이 세상에 임하였음을 보여준다. 예수님께서는 어떤 사람은 믿음으로 나올 때 그의 병을 고쳐주었고, 어떤 사람은 병을 고쳐줌으로써 믿음을 갖게 하셨다. 이렇게 함으로써 하늘의 하나님이 병들어 멸시받는 사람들조차 지극히 사랑하심을 보여주셨다.

Ⅱ. 말씀을 전하신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가버나움의 한 집에 계셨다(막 2:1). 예수님께서는 병을 고쳤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진리에 대해서도 알려 주셨다.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새롭게 되지 않으면 육신이 고침받은 후에도 또 죄를 지어 고통 가운데 살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많은 사람에게 하늘나라의 도에 대해 말씀하셨다.
예수님께 나아오는 사람 대부분은 인생의 벼랑 끝에 서 있던 사람들이었다. 마음이 불행의 끝자락에 서서 주위에 의지할 것이 없게 되면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게 된다. 가난한 마음이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도 가난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 앞으로 나와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밖에 나를 살릴 것이 없음을 믿고 나와야 한다.

Ⅲ. 중풍병자를 고치신 예수님
예수님께서 말씀을 전하고 계실 때 기상천외한 사건이 발생한다. 갑자기 천장에서 소리가 나더니 찢겨 나간 일이 생겼다. 그리고 침대가 내려왔다. 예수님께서 잠시 말씀을 멈추시고 위에서 내려오는 중풍병자를 바라보셨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막 2:9).
중풍병자의 친구들의 계획은 문을 통해 들어가 예수님께 고침받는 것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너무 많아 도저히 예수님께 가까이 갈 수 없었다. 그때 그들뿐 아니라 중풍병자도 낙심하였을 것이다. 이 병자를 깊이 사랑했을 일행은 창조적인 방법을 생각해냈다. 그것은 지붕을 뜯어내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침대에 중풍병자를 내려보냈다. 이는 그만큼 병 고침을 받고자 하는 열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이것을 믿음으로 보셨다.
그런데 본문에는 죄에 대한 고백이 나오지도 않는데 예수님께서는 중풍병자의 죄를 사하여 주셨다. 죄 용서받았다는 말이 병을 고쳐주겠다는 말을 대치하였다. 그 후 이 중풍병자는 자기의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Ⅳ. 인생이 꼬일 때
우리는 우리 인생에서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그래서 잘못된 길로 가기도 한다. 그때 하나님께서 그 길을 막으신다. 때로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 떠나 스스로 인생이 꼬일 매듭을 만들기도 한다. 악한 사람들로 인해서 일방적으로 피해를 보기도 한다. 그때 우리는 낙심하고 절망한다. 사람들을 향해 분노하고 미워한다. 이러한 상황에 자기를 둔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진짜 좋은 것은 우리가 좋아 보이지 않은 길로 들어설 때 주어진다는 것이다. 우리가 믿음으로 살 때 그렇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신실한 분이기 때문에 당신의 자녀에게 최고의 것을 주기 원하신다. 이것을 아는 것이 신앙이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우리의 신앙의 여정은 우리의 뜻대로 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우리 눈에 좋아 보이는 길로 갔지만 결과가 좋지 않을 때도 있었다. 때로 여러 가지 이유로 인생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있었다. 인생이 어떤 이유로 꼬이든지 간에 우리에게는 그것을 스스로 풀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이 말은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꼬이게 만든 근원적인 부분을 해결할 수는 없다. 오직 그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만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도움을 구해야 한다.

Ⅴ. 결론
사도 바울은 선하신 하나님에 대해 고백한 후에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노래한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 8:38-39). 하나님께서는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내가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면 나를 가장 좋은 곳으로 이끌 것이라는 믿음이 우리에게는 필요하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선하심을 바라보라. 그분의 사랑 안에서 참평안을 누리며 사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