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 하나님이 함께하심
“요셉이 이끌려 애굽에 내려가매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애굽 사람 보디발이 그를 그리로 데려간 이스마엘 사람의 손에서 요셉을 사니라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창 39:1-2)
Ⅰ. 본문해설
요셉은 노예로 끌려가는 고난을 당했다. 상상치도 못한 상황에 던져졌지만 그는 형통한 사람이 되었다. 이는 하나님이 그와 함께하셨기 때문이다. 본문은 요셉이 겪은 많은 어려움을 통해 하나님이 믿음의 사람과 어떻게 함께하시는지를 보여준다.
Ⅱ. 하나님이 함께하심
A. 고난 받음
요셉은 유족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야곱이 사랑했던 아내 라헬에게서 노년에 얻은 아들이었기에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했다(창 37:3). 이 시절에도 요셉에게 신앙은 있었다. 그래서 신령한 꿈을 꾸곤 했지만(창 37:7-9), 하나님에 대한 인격적인 경험은 부족한 상태였다. 그가 하나님의 성품을 본격적으로 경험한 것은 애굽에 종으로 팔려 간 때부터였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성공하기를 바라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온전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신다. 그래서 때로는 고난을 통해서라도 우리를 다듬어 가신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에게 큰 계획이 있으셨다. 장차 그를 애굽의 총리로 삼으셔서 사람들을 기근에서 구원하시고(창 50:20), 요셉의 집안을 번성케 하셔서 이스라엘이라는 큰 민족을 만들고자 하셨다(창 46:27, 출 12:37).
요셉은 이처럼 큰 구원의 역사를 위해 선택되었다. 따라서 이 부르심에 알맞은 신앙과 인격, 지도력과 경영 능력을 철저히 갖추어야 했다. 이것은 아버지의 집에서 채색옷이나 입는 호사를 통해서는 이룰 수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고난 가운데 밀어 넣고 그곳에서 그를 단련시키셨다.
우리도 뜻밖의 난관을 만난다. 이는 우리를 더 크게 쓰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음을 알려준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사명을 맡기고 또 준비시키신다. 때로는 고난을 통해 더 큰 믿음과 능력을 주신다. 그러므로 어려움에 처했다고 낙심하지 말라. 잠시는 고난을 겪겠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놀라운 길이 나타날 것이다. 성경은 이것을 형통이라고 말한다.
하나님 앞에 형통한 모든 사람은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을 마주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굳게 믿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의지하였다. 그래서 그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큰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항상 함께하라. 시련이 올지라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굳게 믿고 간절히 기도하라.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을 통해 선을 이루신다(롬 8:29). 고난을 통해 나를 주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사람으로 준비시킨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언제나 믿음으로 사는 성도가 되길 바란다.
B. 함께하심
하나님께서는 고난 속에서도 요셉과 함께하셨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창 39:2-3). 이 짧은 구절에 ‘함께하신다’라는 표현이 2번이나 나온다. 이는 그 사실이 성경 기록자에게 얼마나 인상적이었는지 보여준다.
요셉은 팔려 온 노예에 불과하였다. 반면 보디발은 애굽의 초 고위층 권력자였다. 그러나 성경에서 주인공은 보디발이 아니라 요셉이었다. 이는 그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세상적으로 볼 때 요셉의 인생은 시련의 연속이었고 고난의 연속이었다. 그의 삶은 결코 형통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인생을 하나님께 맡겼다. 그리고 소망을 하나님께 두었다(히 11:22).
하나님께서는 요셉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형통하게 하셨다. 그는 자신의 재능과 능력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하셨기에 형통한 자가 되었다. 인간적인 눈으로 보면 그에게 형통한 것은 자신의 억울함을 씻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전혀 다른 길을 예비하셨다. 그것은 그가 애굽의 총리가 되어 세상 만민을 큰 기근에서 구하는 것이었다. 이 일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그와 함께하셨다. 그로 인해 그는 고난 속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었다.
새해에 여러분의 가장 큰 소망은 무엇인가? 우리는 살면서 어려운 일도 만나고, 쉬운 일도 만난다. 기쁜 일도, 힘든 일도 만난다. 그 가운데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면 우리가 겪는 모든 나쁜 일들은 결국 좋은 일이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 인생의 가장 큰 자산은 ‘하나님의 함께하심’이다.
Ⅲ. 적용과 결론
원하지 않는 현실이 전개될 수 있다. 시련 속에서 마음을 지켜 더욱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믿음으로 살면 어려운 일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형통하심을 볼 수 있다. 이제껏 알지 못했던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을 보게 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큰 계획을 갖고 계심을 기억하며 하나님과 함께하는 성도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