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LLIN SERMONS

설교요약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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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다시 세우시는 하나님 설교자 : 김남준 목사 작성일 : 2017.09.24
“나와 함께 갇힌 아리스다고와 바나바의 생질 마가와 (이 마가에 대하여 너희가 명을 받았으매 그가 이르거든 영접하라)”(골 4:10)

Ⅰ. 본문해설
누구도 실패하기를 원하지 않지만 우리는 현실 속에서 실패를 경험한다. 그때 사람들은 쉽게 비판하고 실패자라는 낙인을 찍는다. 그리고 우리를 용납하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실패한 사람들도 부르신다. 그래서 그들로 다시 시작하게 하신다. 우리는 마가라는 인물을 통해, 한때 넘어졌으나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나 하나님을 섬기게 된 경우를 살펴보려고 한다.

Ⅱ. 다시 세우시는 하나님
A. 사명을 떠남(행 13:13)
마가는 바나바의 조카였다. 베드로가 투옥되었을 때 많은 성도들이 모여 베드로의 석방을 위해 기도한 장소가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의 집이었다(행 12:12). 이러한 사실을 통해 우리는, 그가 초대교회 때 헌신적인 그리스도인이었고 지명도가 있는 사람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사명을 떠나게 된다. “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이 … 요한은 그들에게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행 13:13). 마가는 바울과 함께 제1차 전도여행에 헌신된 사역자로 동행하게 된다. 그러나 지도자인 바울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밤빌리아에서 이탈하여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버린다. 이 일로 바울의 마음은 크게 상하였고, 같이 떠난 전도대원들에게도 어떤 심리적인 영향을 크게 끼쳤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의 자리를 지키고 있기 위해서도 큰 은혜가 필요하다. 자기를 사랑하고 자기 좋은 대로 살고 싶어 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리에 있는 것 자체가 큰 고통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뚜렷한 성과를 남기지 못하고 있다 하더라도 그 자리를 지키는 것 자체에도 큰 은혜가 필요하다. 혹시 우리는 주님이 맡겨주신 그 자리를 떠나지는 않았는가? 자신의 자리에서 간절히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

B. 기회를 주심(행 15:39)
그런 마가에게 하나님은 다시 기회를 주셨다. “바나바는 마가라 하는 요한도 데리고 가고자 하나 바울은 밤빌리아에서 자기들을 떠나 함께 일하러 가지 아니한 자를 데리고 가는 것이 옳지 않다 하여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가고”(행 15:37-39).
바울이 제2차 전도여행을 떠나려던 때에 바나바는 마가도 데려가기를 요청한다. 그러나 바울은 1차 전도여행 때 사역을 떠난 자와 함께 갈 수 없다며 거부하였고, 두 지도자는 크게 다투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마가에게 다시 기회를 주셨고, 마가는 바나바와 함께 구브로 지방으로 전도여행을 떠나게 된다. 사람은 실패한 자에게 좀처럼 기회를 주지 않지만, 하나님께서는 실패한 사람에게도 다시 기회를 주신다. 예전에 자신의 잘못으로 섬김의 자리를 떠났어도 하나님은 그를 다시 부르시고, 기회를 주시는 분이시다.

C. 인정을 받음(골 4:10)
1차 전도 여행 후 약 15년 정도가 흐른 후 골로새서가 쓰였다.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1차 전도여행 때 마가와는 다시 일하지 못할 것이라고 낙인찍었던 사도 바울은 옥중 편지에서 골로새 교회에 마가의 영접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다른 편지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딤후 4:11), “또한 나의 동역자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니라”(몬 1:24). 마가는 사도 바울에게 ‘유익한 사람’이었고, ‘동역자’였다. 그는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복음 사역에 동참하는 대등한 동역자로 인정받고 있었던 것이다.
마가에 대해 베드로는 이렇게 말한다. 실패를 경험해 본 적이 있는 베드로는 바울에게 낙인찍혔던 마가를 품었고, 마가는 베드로 곁에서 그를 섬겼다. 베드로는 더욱 친근하게 “내 아들 마가”라고 부른다(벧전 5:13). 마가는 사도 바울뿐만 아니라 베드로에게도 인정을 받았던 것이다. 실패를 경험하였던 그가 초대교회의 기둥 같던 두 사도에게 인정을 받는 하나님의 일꾼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었지만,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고 충성스럽게 하나님을 섬긴 그의 수고를 우리는 짐작할 수 있다.
신자는 두 번 태어난다. 한 번은 죽어 있던 영혼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령 안에서 살아나는 중생의 때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에게 맡겨준 사명이 무엇인지 깨닫고 인생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때이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참된 신자로 살아야 하는 보편적인 소명뿐만 아니라 개별적인 사명이 무엇인지를 발견해야 한다. 그 개별적인 사명은 ‘하나님은 지금 내가 어디에 있기를 원하시는가’, ‘나는 여기에 왜 있는가’,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를 깨닫게 한다. 만약 우리에게 이 개별적인 사명감이 없다면 살았으나 실상은 죽은 것과 다름 없을 것이다. 하나님의 세워주신 여러분의 자리는 어디인가? 한때 실패했으나 다시 하나님의 세우심을 받은 마가 요한처럼 자신의 사명의 자리에서 다시 인정받는 신자들이 되길 바란다.

Ⅲ. 결론
주님은 실패한 자에게 다시 기회를 주신다. 맡겨주신 자리가 있다면 굳건히 서 있으라. 거기에 있는 것만으로도 주님은 기뻐하실 것이다. 모든 것을 참고 견디지 않으면 그 자리에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혹시 그 자리를 떠나 실패했다면 다시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께 나아가라. 부르심의 자리로 돌아가 주님이 인정할 때까지 충성스럽게 하나님을 섬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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