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 6:2-3)
Ⅰ. 본문해설 한 사람이 인간으로 잘사는 것은 가족과 함께 잘사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 앞에 사람이 된 것만큼 가족과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다. 부모를 공경하는 일은 어렵다. 많은 사람들이 부모와 자녀 관계 속에서 고통받는다. 본문은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어떠해야 하는지 말하고 있다. II. 네 부모를 공경하라 A. 약속이 있는 계명 본문은 십계명 중 유일하게 약속이 따라붙는 계명이다. 이는 부모 공경이 인류에게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 보여준다. 동시에 얼마나 어려운 일이지도 보여준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중요한 계명에 상급을 약속하셨다.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 6:3). 첫째로, 잘된다고 약속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노예로 사는 동안 고통과 박해를 받았다. 잘 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번영과 성공을 약속하신 것이다. 둘째로, 땅을 약속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종살이 했던 이유는 땅이 없었기 때문이다. 셋째로, 장수를 약속하셨다. 오늘날은 100세 시대다. 그러나 당시에는 전쟁과 질병, 기근과 박해로 많은 사람들이 요절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약속을 하시면서까지 부모 공경을 명령하셨다. 그 이유는 인간을 창조하신 계획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모든 인류 사회를 사랑의 사회로 만들기 위함이다. 그 사랑이 가정 안에서 전수되기를 원하셨다. 사람에게서 사람이 태어나게 하시고, 태어난 사람이 사랑을 받으며 자라게 하셨다. 가정 안에서 다른 인간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헌신하는지 배우게 하신 것이다. 그래서 부모를 공경하는 일은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경륜에 포함된 일이다. 한 인간이 태어나 부모와 올바른 관계를 맺는 것은 중요하다. 그 자신이 한 인간으로 완성되어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참된 사람이 되는 것만큼 행복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부모 공경은 부모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행복을 위해서도 필요한 것이다. 자녀들이 복을 받는 비결은 부모를 진심으로 공경하는 자녀가 되게 하는 것이다. 자녀들은 진심으로 부모를 공경하는 자신의 부모를 보면서 인간의 도리가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그것이 자녀들에게 복을 물려주는 비결이다. 그러나 부모에게 상처를 많이 받은 자녀는 부모 공경이 쉽지 않다.
B. 부모를 용서하라 부모를 공경하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를 용서해야 한다. 대부분의 자녀들은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 고통, 슬픔이 있다. 부모를 공경하기 위해서는 이 벽을 넘어야 한다. 이것은 우리를 위해 자기를 버리신 예수의 십자가 사랑을 깨닫지 않고는 넘어설 수 없다. 십자가를 통한 하나님의 큰 사랑을 깨달은 사람만이 부모를 용서할 수 있다. 그 사랑으로 부모를 용서할 때 그의 마음에 하나님의 용서의 은혜가 가득 찰 것이다. 부모를 용납하고 화해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진정으로 온전한 사람으로 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께 입은 사랑을 기억하며 부모를 진심으로 용납하고, 사랑하기를 바란다.
C. 부모를 사랑하라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부모를 사랑하는 것이다. 인격적인 사랑 없이 공경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떻게 부모를 사랑해야 하는가? 첫째로, 부모를 기억하라. 기억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모 사랑의 첫걸음은 부모를 기억하는 것이다. 기억하는 것은 부모를 잊지 않는 것이다. 그것이 자녀의 가장 중요한 도리이다. 둘째로, 필요를 채우라. 부모가 경제적으로 불편하지 않도록 섬기라. “네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 6:21). 셋째로, 관계의 기쁨을 드리라. 부모를 사랑하는 것은 물질적인 필요를 채워주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시간이 갈수록 부모는 자녀와의 관계를 더 원한다. 그러므로 자녀는 부모에게 자녀로서 드릴 수 있는 관계의 기쁨을 드려야 한다. 부모를 공경해야 한다. 부모가 상처와 슬픔을 주었더라도 하나님의 큰 섭리를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나쁜 일은 언제나 나쁜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나쁜 일은 좋은 일이 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기 때문이다. III. 적용과 결론 부모님이 살아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그러므로 세월을 낭비하지 말라. 부모와 화해하고, 부모를 사랑하라. 그리고 모든 것이 하나님이 나를 참신자로 만들기 위해 주신 환경이라고 생각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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