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묵상[오늘의 말씀] 2024년 04월 25일

죄는 속이는 영의 역사를 통해 거짓된 평화를 조장하여 은혜의 샘을 막습니다.

“그들이 내 백성의 상처를 심상히 고쳐 주며 말하기를 평강하다 평강하다 하나 평강이 없도다”(렘 6:14)

거짓된 평화는 또한 속이는 영의 역사로 조장됩니다.
언젠가 어느 소방관의 인터뷰 기사에서 매우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화재가 난 집으로 출동해 보니 어이없게도 엄마와 딸이 나란히 안방에 앉아 드라마를 보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한번 상상해 보십시오. 인명구조를 위해 소방복을 입은 소방관이 구급장비와 함께 화재 현장으로 긴급 투입되었습니다. 그런데 연기 자욱한 거실을 지나 안방 문을 조심스레 열어보았더니, 정작 불 난 집의 주인은 태연히 TV를 보다가 갑자기 등장한 소방관의 모습에 도리어 깜짝 놀라더라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어이없는 일입니까? 그런데 그는 그 모녀에게 어서 빨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지시한 순간, 더더욱 황당한 대답을 듣게 되었습니다. 불난 집의 딸이 작은 목소리로 “에이, 한참 중요한 부분인데... 하필이면..” 하고 투덜거렸던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텔레비전에 푹 빠져 자기 집에 불이 난 것도 몰랐던 그 모녀와 같은 태도를 취하며 살고 있습니다. 속이는 영의 감언이설에 속아, 자신이 누리는 은혜의 상태를 파괴하기 위해 다가오는 명백하고도 임박한 위험을 알아채지 못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악한 영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그릇된 가르침을 줍니다. 예레미야 6장 14절의 표현처럼 거짓을 말하며 속이는 것입니다. 이 속임에 휘둘리면 자신의 실체를 보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쓰러지기 일보 직전인데도 자신이 제법 건강한 줄 착각하고, 줄줄줄 미끄러지고 있는데도 견고하게 서 있는 줄 오해합니다.
그래서 어쩌다가 우리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분명하고 명백한 말씀이 울려 퍼지더라도, 너무나 쓰고 아프게 느껴지는 그 가르침 대신 쉽고 편한 가르침을 택하게 만듭니다. “괜찮아. 괜찮아. 너만큼 잘 믿는 사람이 어디 있니? 너 정도면 충분해. 넌 할 만큼 했어”하는 등의 갖가지 감언이설로 꼬이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신자가 이렇게 속이는 영의 역사로 인한 거짓된 평화 속에 안주하게 되면, 은혜의 샘은 곧 막히고 맙니다. 그리고 은혜의 샘이 막히면 신자는 곧 부패하고 맙니다.
◎ 마음에 두고 생각하기
속이는 영의 역사가 조장한 거짓된 평화는 은혜의 샘을 막아 신자를 부패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영혼을 부패로부터 지키기 원한다면, 자신의 영혼의 실체를 보지 못하게 만드는 악한 영의 속임에 넘어가지 말고 정직하게 자신의 영혼의 상태를 직시해야 합니다. 비록 그것이 아프고 힘든 일일지라도 말입니다. [ 열린묵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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