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맛보는 묵상

  • 오늘의 말씀 : 2017년 09월 22일
  • 제목 :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롬 2 : 6 - 7)


성도들도 죽으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는가?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며, 어떤 심판을 받게 되는가? 어려운 질문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받아주시는 것은 그리스도의 대속 때문이지, 우리의 행위를 보고 받아주시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보면 신약 성경은 신자들도 불신자들과 함께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고 영생과 상급을 행한 대로 받는다고 가르치고 있다.

예를 들면, 로마서 2장 6-8절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좇지 아니하고 불의를 좇는 자에게는 노와 분으로 하시리라.” 이 구절은 행한 대로 영생을 얻는다고 했다. 참으면서 선한 일을 하여 영광과 존귀와 불멸의 것을 구하는 사람에게는 영생을 주신다.

갈라디아서 6장 8-9절에도 똑같은 진리를 말씀하신다.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따라서 로마서 2장이나 갈라디아서 6장에 의하면, 영생은 낙심치 않고 선을 행하면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 말씀이 믿음이 아닌 행위로 영생을 얻는다는 뜻은 아니다.

로마서 6장 23절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라고 가르쳤다. 영생은 대가를 치르지 않고 거저 받는 것이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엡 2:8-9). 믿음으로 대가를 치르지 않고 영생을 얻는다. 영생은 절대로 일한 대가로 얻을 수 없다.

그러나 영생은 각자가 행한 업적에 따라 보응 받는 부분이 있다. 이 진리는 로마서 2장 6-8절과 갈라디아서 6장 8-9절 뿐만 아니라 고린도전서 6장 9-11절, 갈라디아서 5장 6절과 21절, 에베소서 5장 5절, 야고보서 2장 14-26절, 히브리서 12장 14절, 마태복음 7장 24-27절, 누가복음 10장 25-28절 등에 나와 있다. 이 구절들은 영생을 유업으로 받으려면 순종이 필요하고 순종은 믿음의 열매라고 가르친다.

행위에 의해 영생을 얻는다는 것은 결코 성경적인 생각이 아니다. 그러나 행한 업적에 따라 보응 받는다는 것은 성경적이다.

신자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지만, 그리스도의 보혈로 인하여 영생에 들어간다(엡 1:7).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기 때문이다(롬 3:22, 4:5, 빌 3:9). 영생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받아들여지지만 보응은 우리가 행한 업적대로 받는다. 행한 업적대로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성령의 열매를 취하시겠다는 뜻이다(갈 5:22). 선을 행한다는 것은 우리가 구원받는 믿음이 우리가 선을 행할 때 빛을 발한다는 뜻이다(마 5:16). 하나님께서는 성도를 심판하실 때 선한 행위를 믿음의 보강 증거로 채택하시겠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 그리스도는 우리 죄를 대신 담당하셨기 때문에 우리에게 무죄를 선고하신다. 따라서 우리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되는 동시에 우리의 업적도 평가받는다. “우리가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치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거하느니라” (요일 3:14).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면 이로써 우리가 저를 아는 줄로 알 것이요”(요일 2:3). 죄를 용서받고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행위로 얻을 수 없다. 그러나 보응은 행한 업적에 따라 받는다.

그러므로 우리의 구원과 행위는 서로 일치되어야 한다. 믿음과 행위가 이와 같은 관계임을 알 때 두 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첫째,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죽었다가 부활 하셔서 지금 이 순간에도 천국에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과 더불어 화평을 누릴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롬 5:1). 우리가 의심 가운데 고통당할 때는 이 말씀으로 위로를 받고 일어설 수 있다.

둘째, 진실한 믿음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면서 위선적인 신앙생활을 버려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변화된 사랑의 삶이 믿음의 증거나 기준이라는 사실을 알 때 우리는 하나님의 일에 더욱 열심을 낼 것이고 강하고 담대하게 선한 싸움을 싸우게 될 것이다.

주님, 성도들이 디모데전서 6장 12절 말씀을 항상 기억하게 해주소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입었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거를 증거하였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