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를 위한 고난은 특권입니다2024년 03월 29일 1. 본문의 배경 본문에서 사도들은 도처에서 예수님을 증거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놀라운 능력들을 나타내었습니다. 그로 인해 종교지도자들에게 핍박을 받아 옥에 갇히면서도 그들은 자신의 헌신을 무거운 짐으로 여기거나, 핍박받을 것을 두려워하지도 않았습니다. 성경은 오히려 그들이 “고난 받기 합당한 자들로 기뻐했다”고 기술합니다.2. 헌신할 때 필요한 태도 a. 분투하는 삶 진정한 의미에서 헌신은, 맡겨진 자리를 그저 지키고 있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마음과 뜻과 성품을 다해서’ 그 자리를 지켜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두 가지 의미로 분투하게 되는데 첫째로, 내적부패성과 기질적인 연약함과 더불어 분투합니다. 둘째로, 외부 환경 속에 일어나는 수많은 난관과 방해들과 분투합니다. 이러한 분투로 헌신하면서 자신의 사명을 완수해 가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고난이 밀려와도 신자는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므로, 은혜는 고난을 능히 뛰어넘습니다. b. 헌신을 기뻐함 진정한 헌신의 삶에는 헌신을 기쁘게 감당하는 태도가 함께 합니다. 사도들이 끊임없는 고난을 받으면서도 충만한 기쁨을 누릴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의 헌신을 받으시고, 인정해주시는 주님이 그들 안에 계셨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맡겨 주신 일을 십자가요 짐이라고 묘사하나,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일에 참여하는 것이 언약백성이 기쁨이며 분깃이라고 밝힙니다.* 나름대로 분투하며 사는데도 기쁨이 없는 이유는 비교의식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자리에서 살고 죽으리라는 생각 대신에, 다른 이에게 인정받기를 원하고, 자신보다 인정받은 사람과 비교하게 되는 것은, 사명으로부터 멀어지는 전초적 현상입니다. 사명은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절대적인 것으로써 다른 이들에게 각각 맡기신 사명들과 비교 할 수 없습니다.3. 은혜 위에 사명을 주심 사명은 은혜의 기초 위에 더하여집니다. 사도 바울을 예수께서 부르실 때, 해야 할 일을 주신 후에 은혜를 부으신 것이 아니라, 돌같이 굳은 마음을 곱고도 정한 가루와 같이 만드시는 은혜를 주신 후에 그에게 참 소명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처럼 주님의 은혜는 그것 자체를 즐기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은혜로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4. 사명을 뒤따르는 고난 한 사람에게 특별한 사명을 주실 때 고난이 뒤따르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은혜 주신 모든 사람들을 푸른 초장과 잔잔한 물가로만 인도하시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주님은 당신이 많이 사랑하는 사람들, 당신에게 많은 은혜를 입은 사람들을 폭풍 가운데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지나게 하십니다. 그래서 이 죄 많은 세상이 자기의 집이 아니요, 자신이 정체성은 나그네일 뿐임을 알게 하십니다. 나그네는 자신이 가야할 목적지를 알고, 그곳을 향해 부단히 나아가는 자입니다.5. 결론 :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사람 하나님께서 정말 인정해 주시는 사람은 모두 사명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 때문에, 자신의 연약하고 부패한 본성을 부끄러워하고, 사명을 감당하게 해 달라고 매일매일 주님의 은혜를 갈구하며 사는 삶은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습니다. 사명을 감당할 때 핍박받는 것 역시 아무에게나 주시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친구처럼 친밀함을 보여주신 이들은, 누군가 인정해 주는 사람 하나 없어도 주님만 존귀해지기를 소망하며 섬긴 사람들입니다. 주님께서 나를 세우신 자리는 어디이며, 과연 그 자리에서 섬김을 다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섬김은 진정으로 하나님의 인정만을 바라는 섬김입니까?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너는 정말 나를 위해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섬기었구나.’ 생을 마치고 주님 앞에 서는 그 때에, 주님께 칭찬을 들을 준비가 완료되었습니까?* 히 10:34; 밷존 4:13-16 참조 [ 경건 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