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 칼럼[오늘의 말씀] 2017년 08월 18일

은혜주신 이유

1장의 마지막에 이르러 사도는 갑자기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심이라’ 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결국 복음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것이 항상 우리에게 즐겁고 복된 일만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복음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일에는 고난과 희생이 있습니다. 희생과 고난 없이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살 수 없고, 복음 신앙을 위해 한 마음으로 합력하거나, 대적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함으로 복음을 전하면서 살 수 없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이 신앙생활에서 실패하는 대부분의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고난 받기를 싫어하고 희생하기를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것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신앙에 있어서 실패를 가져오는 가장 커다란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주님도 이 땅에서 울기도 하시고, 안타까워하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분이 이 땅에서 그렇게 고난을 받으면서 사신 것은 능력이 부족하거나 죄가 있으셨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쫒아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그분과 같은 고난이 있습니다. 따라서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고난을 당하셨으니, 우리도 주님과 함께 고난을 당하는 것이 마땅하다 라는 신앙의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사도는 우리에게 단지 희생만을 강요하고, 고생만을 하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앞에서 사도는 우리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너희에게 은혜를 주는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그를 위해 고난 받게 하려 하심이라’ 그리스도로 인한 고난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에게만 주어집니다. 예수 믿기 전에도 우리 인생에는 고난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고난은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이 아니었습니다. 우리의 죄 때문에, 우리의 유익을 위해 스스로 자처한 그런 고난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사랑을 충만하게 느끼고 나자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내 뜻대로, 내 소원대로가 아니라 아버지의 뜻대로 살기 위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각오로 걸어가는 신앙생활에는 기쁨과 같이 고난이 있습니다. 그런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나님이 은혜를 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그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누구도 은혜 없이는 그런 길을 걸어가려고 꿈 꿀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고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려고 할 때 불행하게도 항상 잘못 된 생각을 하기가 쉽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길을 걸어가면서, 고난이 오고 어려움이 오면 너무나 쉽게 그 길을 포기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승리하기보다도 실패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위해 살아가고자 할 때 고난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고난을 능히 견딜 수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십자가 없이는 면류관도 없고, 주를 위해서 받는 고난과 희생이 없이는 상급도 없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를 위해 고난을 받으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자신이 이렇게 옥 속에 갇혀서 편지를 쓰는 이것도 그리스도께서 주신 사랑과 은혜에 매어서 고난을 받는 삶의 일부분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이 새벽, 마음을 새롭게 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많은 은혜는 우리에게 고난을 받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고난을 통해 하나님은 당신의 뜻들을 이루어 가십니다. 우리들이 그리스도를 통해 은혜를 받았으면 이제 고난을 받음으로 아버지의 뜻들을 이루어 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어렵고 힘들 때마다 ‘내가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을 받는 것이 하나님의 복음에 합당한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주님이 주시는 은혜를 생각하며 위로를 받으며, 또 능히 고난을 받는 그런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 경건 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