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가정에서 자녀 양육은 더 어려워졌다. 아이들은 학교에 가는 대신 집에서 게임 시간을 늘리고 늦잠을 잔다. 밀리언셀러 ‘게으름’ ‘다시, 게으름’의 저자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가 아이들 스스로 내면을 들여다보도록 ‘어린이 다시, 게으름’을 저술했다. 정성스런 그림이 곁들여져 만화만큼 재밌고 동화만큼 감동적이다.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책이지만, 앙투완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처럼 어른에게도 여운을 남긴다. 사람은 일하며 살아가도록 창조됐고, 보람있게 살아야 하며, 게으르게 사는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죄라고 말한다. 지혜로운 자는 게으르지 않으며, 앞날에 대비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오늘 하루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므로 시간을 아껴 사용하라고 귀띔한다.
김 목사는 “사람의 일생은 마치 편지를 쓰는 것과 같다”며 “한 시간은 한 글자고, 하루는 한 문장”이라고 전한다. 또 “1년은 한 쪽의 글이고, 10년은 한 꼭지의 원고이고, 일생은 한 권의 책”이라고 말한다. 이어 “하나님께 쓰는 책만큼의 많은 편지. 여러분은 오늘 그 편지를 어떻게 쓰고 있나요”라고 묻는다.
우성규 기자
기사 원문 보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