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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 [국민일보] [교회 리모델링이 대안이다] 공사기간 짧고·비용 저렴·교회 역사성 유지 ‘1석3조’ 작성일 : 2016.12.19 조회 : 565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흥안대로에 있는 열린교회(김남준 목사) 모습이 확 바뀌었다.

열린교회는 10여년 전 3층짜리 가발공장을 고쳐 사용하고 있었다. 길쭉하고 천장이 낮은 열린교회 대예배당에는 굵은 기둥이 가운데에 한 줄로 늘어서 있었다. 이 기둥 때문에 성도들은 앞 단상을 보지 못하고 벽에 붙은 모니터를 보며 예배를 드렸다. 이랬던 교회가 새롭게 변신한 것이다.

대예배당의 천장은 기존보다 3배 가까이 높아졌다. 예배당 가운데 있던 기둥들은 사라졌다. 밋밋한 벽면은 직접조명과 간접조명이 어우러진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했다. 예배당 벽에 12개 창문을 내고 이들 창문부터 천장까지 홈을 내 그 안에 조명을 넣었다.

모두 리모델링의 결과다. 열린교회는 올해 3월부터 3층 교회 건물과 2층 부속건물 두 동인 연면적 3966㎡(1200여평)를 리모델링했다. 건물 골조만 남기고 해체했다가 내·외부를 전면적으로 다시 꾸몄다. 말이 리모델링이지 공사 규모로 보나 변화의 정도로 보나 신축과 다름없었다. 그런데도 1년도 걸리지 않았다.

예배당 외에도 많은 것이 달라졌다. 교회 입구에서 대예배당 3층까지 계단을 만든 것이 가장 큰 변화다. 교회는 대예배당을 1층에서 3층으로 옮기면서 계단을 새로 만들었다.

2층은 가운데 복도를 중심으로 양쪽에 자모실과 소그룹실로 꾸몄다. 소그룹 활성화를 위해서다. 자모실이 14개, 소그룹실이 7개다. 학교 복도를 걷는 느낌이다.

부속 건물은 ‘지역민을 위한 열린교회’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1층엔 카페, 2층엔 도서관을 만들었다. 카페는 접이식 창으로 사방을 둘렀다. 창을 열어두면 카페가 전면 개방되는 구조다. 또 사람들이 가로질러 다니는 교회의 정문과 후문 사이에 ‘박석’(넓은 바닥 돌)을 깔았다. 이것도 지역민을 위한 배려다.

리모델링은 지난해 2월 교회에 화재가 나면서 구체화됐다. 전기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층이 전소됐다. 1층과 3층도 불안했다. 성도들 사이에 교회를 신축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더구나 교회는 이미 포화상태였다. 출석교인이 5000여명인데 반해 대예배당 좌석 수는 700여개에 불과했다. 김남준 목사도 처음엔 교회 신축을 생각했다. 그런데 김 목사가 어느 지역에 갔다가 마음을 바꿨다. 그 지역에 큰 교회가 세워졌는데 그 교회 때문에 200여명 되는 여러 교회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김 목사는 “교회의 가치는 규모에 있지 않고 그 안에 담긴 거룩한 실존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당회와 상의해 리모델링을 선택했다.

이를 위해 세 가지 원칙을 정했다. ‘한 평도 늘리지 않는다, 검소한 건물을 짓는다, 안전한 건물을 짓는다’는 것이다.

면적은 조금도 늘지 않았다. 비용은 신축대비 30∼35%밖에 들지 않았다. 안전을 위해 기본 골격을 크게 보강했다. 규모 6∼7의 지진에도 끄떡없다. 기존의 약한 벽을 허물고 벽돌을 쌓았다. 대예배당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대피할 수 있는 통로를 2곳 더 만들었다.

최근 열린교회처럼 저비용으로 기존 공간을 적극 활용하면서 큰 변화를 주는 교회 리모델링이 늘고 있다. 월간 교회건축 최혁재 대표는 “리모델링은 신축 공사비의 3분의 1밖에 들지 않아 경제적이고, 교회의 역사성도 보존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전에는 교회를 크게 지으면 그만큼 성도들이 몰려왔다. 빚을 내 무리하게 교회를 지어도 성도가 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빚을 상환했다. 하지만 성도들이 전반적으로 줄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빚을 갚지 못해 부도나는 교회들이 생기고 있다. 그래서 적은 비용으로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는 리모델링에 관심이 높아지는 것이다.

열린교회 리모델링을 설계한 임성필 집 파트너스 건축사사무소 대표는 “리모델링을 하면 기초공사가 필요 없고 공사 기간도 짧다”며 “앞으로 리모델링을 선호하는 교회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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