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구 ]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 3:14)
[ 내용 ]
우리는 신앙의 여정 속에서 끊임없이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갑니다. 은혜가 부어지는 정도의 차이가 있고, 혹 우리가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신자의 삶에 멈추는 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은혜를 받고도 우리의 영적인 삶에 진전이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삶의 푯대가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은 자라면 인생의 푯대, 다시 말해 삶의 목표가 무엇이 되어야 합니까? 천당 가는 것이 우리 삶의 최대 목표일까요? 그럴 수 없습니다. 천당에 가는 것은 결과이지 목표는 아닙니다.
목표가 없는 사람들의 삶은 긴장이 없습니다. 저는 집회를 인도할 때마다 회중들을 향해 이런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은혜를 받자고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충만히 은혜 받으면 뭘 하려고 이렇게 갈망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갈망하는 자에게 반드시 은혜를 주시는 선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아무 목표 없이 은혜 충만하기만을 바라는 자는 그 은혜가 흘러갈 방향이 없기 때문에 머지않아 그 은혜는 부패하게 되고 쓸모없게 되어 버립니다.
우리 인생의 목표는 다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뜻과 배치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원의 은혜를 주신 하나님의 계획의 연장선상에서 우리를 불러주신 분명한 이유를 깨닫고 그것을 붙잡기 위해 살아가야 합니다. 눈을 감아도 생각나는 사명, 눈을 떠도 잊을 수 없는 사명, 밥을 먹어도 뇌리 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뚜렷하게 빛나는 사명, 내가 수많은 자리에 있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구원받은 자녀로서 여기 있어야 하는 이유를 알고 있습니까? 어려운 문제들로 가득한 환경, 고통스러운 상황, 때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는 이 상황에 내가 왜 있어야 하는가에 대한 시원한 해답을 갖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용맹스럽게 일했던 모든 사람들은 자기가 거기에 왜 있어야 되는지를 분명히 깨달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목표 의식이 있는 자에게는 성취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흔들거리고, 오늘 예배를 드리며 스쳐가는 은혜가 있으면 그저 감사하고 없으면 그만인 삶은 진정으로 하나님을 위한 삶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는 결코 실수나 실패가 없습니다. 주님의 계획은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정교합니다. 하나님이 무슨 계획을 가지고 우리를 여기에 데리고 오셨습니까? 그리고 여기에 두셨습니까? 하나님의 계획이 있으면 계획이 있는 그 자리에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명이 있습니다. 우리가 만약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그 소명을 따라 살지 않는다면 우리가 행하는 모든 것은 의미가 없고, 그런 삶은 허공을 치는 것과 같이 허무합니다.
[ 묵상 ]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도 영적 성장 없이 희미한 삶을 이어온 이유는 삶의 목표가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에게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부합하는 삶의 목표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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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삶을 위한 능력, 100일 교리 묵상: 은혜와 사명 - 부흥과개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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